[마켓인사이트]페블스톤자산운용, HSBC빌딩 등 3개 빌딩 LP모집 완료

입력 2016-08-31 10:40   수정 2016-08-31 15:41

미국 AEW캐티털 싱가포르 LP가 투자


이 기사는 08월30일(10:54) 자본시장의 혜안 ‘마켓인사이트’에 게재된 기사입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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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생 부동산 운용사인 페블스톤자산운용이 미국계 AEW캐피털 및 싱가포르계 투자자와 손잡고 서울 삼성동 삼성파이낸스빌딩, 회현동 프라임타워, 봉래동 HSBC빌딩을 인수한다.

30일 투자은행(IB)업계에 따르면 페블스톤자산운용은 삼성SRA자산운용에서 사들이기로 한 삼성파이낸스빌딩, 프라임타워, HSBC 빌딩에 대한 투자자 유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. HSBC빌딩은 지난주 싱가포르계 투자자와 자금 약정에 관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. 삼성파이낸스 빌딩과 프라임타워는 미국계 AEW가 주요 지분 투자자로 나섰고, 수협중앙회와 한화생명등 국내 기관도 소수지분 투자를 하기로 했다. 본 계약은 이번주 중 체결할 예정이다.

거래 규모는 총 4450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. HSBC빌딩에는 3.3㎡ 당 1600만원, 삼성 파이낸스 빌딩과 프라임타워에는 각각 2000만원과 1600대 후반대의 가격이 매겨졌다. 총액 규모로 각각 1200억원, 1700억원, 1400억원대다.

페블스톤자산운용은 각 빌딩별로 펀드를 만들어 부동산을 보유할 계획이다. 펀드의 투자금의 절반 가량은 금융권 대출로 조달할 계획이다.

페블스톤자산운용은 황태웅 도이치자산운용 전 대표가 올해 초 설립한 신생 부동산 운용사다. 삼성SRA자산운용이 패키지로 내놓은 이번 거래에서 자산운용 규모(AUM)가 '제로(0)' 임에도 대형 운용사를 물리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화제가 됐다. 황 대표가 도이치자산운용 시절인 2011년 이 빌딩들의 매각을 직접 맡은 적이 있었고, AEW 등 해외 투자자들과의 관계를 적극 어필한 것이 계약에 성공한 이유로 꼽힌다.

프라임타워은 현재 거의 공실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. 삼성파이낸스 빌딩과 HSBC빌딩의 공실률은 30% 가량으로 임차인을 채우는 게 투자 성공의 관건으로 꼽히고 있다.

김대훈 기자 daepun@hankyung.com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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